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갉아먹힌 기억 표지

갉아먹힌 기억

4인90분오프라인머더미스터리
#사극・호러&오컬트#입문자 추천#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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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참혹한 대기근의 그림자가 겨우 걷히고 평온을 되찾은 듯한 한적한 고을, 최대감댁에서 기괴한 일이 일어났다. 올해로 6 살이 된 최대감댁의 막내 도련님이 하루아침에 둘이 되었는데, 그 둘이 생김새도, 목소리도, 성격도 같더라. 두 도련님을 연이어 비교하고 둘러보아도, 누가 진짜고 가짜인지 알 수 없이 거울을 마주 본 듯 꼭 같았으니. 최대감은 이를 괴이의 소행으로 보고, 사재를 털어 진짜 아들을 가려낼 수 있는 자들을 수소문하여 불러 모은다. 그렇게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능력자들이 최대감댁으로 모여들던 중, 변고는 법사가 도착하던 날의 새벽, 갑작스럽게 생겼다. 깊은 어둠이 내리던 그날- 법사가 도착하자마자 굳은 얼굴로 종들을 밀치며 주인방으로 들어가니, 무당과 최대감의 모습을 한 무언가가 서로 싸우고 있었다던데. 법사는 그대로 무당을 도와 뭔지 모를 그것을 때려잡았고, 퇴치당한 그것은 한 마리의 큰 쥐로 변해 그대로 죽었다더라. 그리고 사람들이 목격한 것은 방 한구석, 참혹한 모습으로 숨져 있던 진짜 최대감의 시신. 긴 새벽이 지나고 날이 밝자마자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였다. 먼저 도착해 있던 무당, 도사, 엽인과 간밤에 도착한 법사. 그리고 최대감의 가족들인 하씨와 자식들, 두 명이 된 막내아들들- 어제의 난리로 입단속을 명 받은 종들까지. 모두가 모인 것을 본 법사는 주도하여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 막내 도령들 중 하나는 둔갑한 쥐 요괴임이 틀림없소. 또한 여기 모인 이들 중에도 가짜가 있을지 모르오." 이어 무당이 말하길, 집안에 삿된 기운이 가득하다는데- "우리들은 일단 이 집의 기운을 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외부인인 저희들이 대감댁을 샅샅이 뒤질 수 없고, 명백한 물증도 없이 함부로 주술을 휘두를 수도 없는 법입니다. 가족분들께서 직접 조사하여 이상한 점을 찾아 말씀을 해주셔야겠습니다." 마침 무당, 도사, 엽인, 법사 모두 모였으니, 그들을 도와 과연 누가 진짜 막내 도령이며, 구석구석에 또 얼마나 많은 '가짜'들이 숨어 주인의 자리를 엿보고 있는 것인지 밝혀내야만 한다.
출판사
이작가
작가
이작가
발매
2026

등장인물4

  • 하후실39세

    내 아들의 낯을 훔친 저 흉측한 것들을 잡아내야지.

  • 최장남25세

    이제 이 집의 기둥은 나니까, 가주로서 질서를 바로잡아야겠군.

  • 최옥엽21세

    쥐들을 모조리 잡아내어 아버님의 원수를 갚아야합니다.

  • 최서얼20세

    평소 집안일에 어두우셨던 형님 대신 제가 수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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