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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 떨어지는 곳 표지

운해, 떨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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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한때 '기적의 대운해'로 알려졌던 산골 마을, 가라스다니(鴉谷). 골짜기를 가득 메우며 흐르는 하얀 대하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신문에 실린 그 광경을 보려고 관광객이 몰려든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운해를 만나지 못한 채 명성만 옅어졌고, 발길은 끊겨 갔다. 골짜기에 여럿 있던 마을들은 차례로 자취를 감추었고, 지금은 구로사와 마을 단 하나만이 남아 있다. 환상의 운해를 보기 위해, 혹은 이 땅을 조사하기 위해 네 명의 남녀가 마을을 찾았다. 그들을 맞이한 것은 네 명의 마을 사람들. 조촐한 환영의 밤, 촌장은 온화하게 말했다. "밤에는 곰이 나옵니다. 너무 돌아다니지 마세요." 둘째 날 아침. 운해를 보러 숲에 들어간 일행은 뜻밖의 일로 뿔뿔이 흩어진다. 이윽고 고요해진 숲에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 소리에 의지해 다다른 곳은 지도에 없는 폐촌이었다. 폐촌 광장 한가운데에는 검게 그을린 시체 하나가 누워 있었다. 골짜기를 내려다보는 하늘에 운해는 아직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번역된 소개예요 · 원문 보기

かつて「奇跡の大雲海」で知られた山あいの地、鴉谷。 谷を埋め尽くして流れる白い大河は、一度見れば忘れられないという。新聞に載ったその光景を求めて、観光客が押し寄せた時期もあった。だが、誰ひとりとして雲海に出会えないまま評判だけが薄れ、客足は遠のいていった。谷にいくつもあった集落は次々と姿を消し、今では黒澤村ただ一つを残すのみである。 幻の雲海を見るため、あるいはこの土地を調べるため、四人の男女が村を訪れた。迎えたのは、四人の村人たち。ささやかな歓迎の夜、村長は穏やかに言った。 「夜はクマが出ます。あまり出歩かないように」 二日目の朝。雲海を見に森へ入った一行は、思わぬ出来事で散り散りになる。 やがて、静まり返った森に三発の銃声が響いた。その音を頼りに辿り着いたのは、地図に載っていない廃集落だった。 廃集落の広場の中央には、黒く焼け焦げた死体が一つ、横たわっていた。 谷を見下ろす空に、雲海はまだ、一度も姿を見せてい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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