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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흩어지다 표지

매미 흩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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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하다레(斑雪)」 쓰르라미 울음소리가 들려올 무렵, 어느 작은 마을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마을에서 관리하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마을에 있던 모든 사람이 죽고 만 것이다. 죽기 직전에 나타나는 얼룩덜룩한 발진 때문에, 그 바이러스는 통칭 「하다레」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그로부터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과학과 의료의 발전으로, 옛날에는 두려움의 대상이던 병도 지금은 그 메커니즘이 거의 밝혀져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다. 이는 오로지 미지의 사태에 맞서 위험과 맞닿은 채로도 인류를 위해 연구를 거듭해 온 연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후겐자카(附言坂) 연구소」 이곳은 일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세균과 화학 물질을 주로 다루는 연구소 중 하나. 1층부터 최상층까지는 이른바 평범한 연구소 겸 제약회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지하에서는 극히 한정된 소수 정예가 중요한 연구를 은밀히 진행하고 있다. 방 하나하나가 독립되어 있고 기밀성이 높아, 유사시에도 문제가 확대되지 않도록 지어져 있다. 철저한 경비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외부인은 물론 벌레 한 마리의 침입도 허락하지 않는다. 또한 정보의 기밀 수준도 매우 높아, 귀중하거나 위험이 따르는 연구가 밤낮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악용되면 도시나 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멸망하는, 위험한 것. 하지만 독과 약은 동전의 양면. 세계를 구하는 것도 멸망시키는 것도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그렇다, 이곳은 결코 존재가 알려져서는 안 되는 공간. 아주 작은 정보라도 외부로 흘렸다가는 다음 날 그 사람은 자취를 감춘다. 당연히 무언가를 가지고 나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2030년 8월 19일 주변 공기가 열기로 일렁이고, 쏟아지는 매미 소리가 울려 퍼진다. 계절은 여름. 작열하는 열기가 사람들을 태우는 무렵. 그런 바깥세상과 단절된 공간. 섬뜩할 만큼 고요하고 철저히 관리된 공간. 그러나 그 균형은 갑작스레 요란한 경보음과 함께 찢겨 나간다.
발매
2022
번역된 소개예요 · 원문 보기

「斑雪(はだれ)」 カナカナと鳴き声が聞こえる頃、ある小さな村で事件が起きた。 当時村で管理されていたウィルスの拡散により、村にいた全員が死に絶えてしまったのだった。 死亡直前に発生するまだらな発疹から、そのウィルスは、通称「斑雪」と呼ばれ恐れられた。 それから15年の年月が過ぎた。 科学や医療の発展から昔は恐れられていた病も、現在ではそのメカニズムの殆ど解明され、治療法が確立されている。 それはひとえに、未知の出来事に対して危険と隣り合わせとなりながらも、人類のために研究を重ねてきた研究者達の働きがあったからと言っても過言ではない。 ・・・・・・・・・・・・・・・・・・・・・・・・・・・・・・・・・・・・・・・・・・・・・・・・・・・・・・ 「附言坂(ふげんざか)研究所」 ここは日本でも点在する細菌や化学物質を主に扱う研究所の1つ。 1階から最上階までは所謂普通の研究所兼製薬会社の体をとっているが、地下には非常に限られた少数精鋭での重要な研究がひっそりと行われている。 部屋の1つ1つが独立しており、高い気密性を保有し、有事の際にも問題が拡大しないような作りとなっている。 厳重に警備システムが組まれ、部外者はおろか虫の侵入も許さない。 また、情報の機密性のレベルも非常に高く、貴重あるいは危険性を伴う研究が日夜行われている。 悪用されれば街や国だけではなく、世界が滅びる、危険なもの。 だが、毒と薬は表裏一体。 世界を救うも滅ぼすもそれを人がどう使うかなのだ。 そう、ここは絶対に存在を知られてはいけない空間。 わずかな情報でも外部に漏らそうものなら翌日にはその人物は姿を消す。 当然、何かを持ちだすことも不可能である。 2030年8月19日 辺りの空気が熱で揺らぎ、蝉しぐれが響き渡る。 季節は夏。灼熱が人々を焦がす頃。 そんな外界とは隔絶した空間。 不気味なくらいに静かで徹底的に管理された空間。 しかし、その均衡は突如けたたましい警告音と共に切り裂か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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