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스름 빛의 아스테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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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눈을 뜨니 그곳은 밤의 학교였다.
멍한 머리로 오늘 있었던 일을 되짚어봐도, 여기 있을 만한 이유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현관은 굳게 닫혀 있고 창문도 꿈쩍하지 않아, 이 건물에서 나갈 수가 없었다.
고요히 잠든 밤의 교사를 헤매며 익숙한 복도를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미술실에 다다라 있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복도에 울린다. 방 중앙에 놓인 마지막 의자에 앉는다.
――미술실에는 며칠 전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어야 할 히카루와, 히카루와 깊이 관련된 여학생 네 명.
「…오랜만이네. 나, 죽었을 텐데 왜 여기 있는 걸까」
히카루가 말했다.
그래, 왜 히카루가 죽었는지 계속 마음에 걸렸었다.
문득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본다. 칠판 구석에 적힌 것은 그날과 같은 날짜다.
이 교사는 그날――히카루가 죽은 날 그대로 멈춰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순간 깨달았다. 그래, 이건 꿈이구나.
밝지 않는 밤의 교사, 죽었어야 할 여고생, 관련 있던 네 사람.
분명, 히카루의 죽음의 진상을 밝혀내지 않으면 이곳에서 나갈 수 없는 것이리라.
- 발매
- 2023
번역된 소개예요 · 원문 보기
目を覚ますと、そこは夜の学校だった。 ぼんやりする頭で今日の行動を振り返っても、ここにいる心当たりが一切ない。 外に出ようとしてみたが、玄関は固く閉ざされ窓はびくともせず、この建物から出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 静まり返る夜の校舎をさまよい、慣れているはずの廊下をゆっくり歩き、いつしか美術室にたどりついていた。 ドアの閉まる音が廊下に響く。部屋の中央に並べられた最後のイスに座る。 ――美術室には、先日屋上から落ちて死んだはずのヒカルと、ヒカルと関わりの深かった女子生徒が4人。 「…久しぶり。私、死んだはずなのにどうしてここにいるんだろう」 ヒカルが言った。 そうだ、どうしてヒカルが死んだのか、ずっと気になっていたのだ。 ふと顔をあげて周りを見る。黒板の隅に書かれているのは、あの日と同じ日付だ。 この校舎は、あの日――ヒカルが死んだ日のまま、止まっているのかもしれない。 すぐに悟った。そう、これは夢なんだ。 明けない夜の校舎、死んだはずの女子高生、関わりのあった4人。 きっと、ヒカルの死の真相を突き止めなければ、ここから出られないの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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