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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들의 꿈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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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파란 하늘을 꿰뚫는 경쾌한 타구음이, 우리 청춘에 마침표를 찍는 소리였다. 일렁이는 아지랑이, 뺨을 타고 흐르는 땀의 맛, 구장을 뒤흔드는 브라스 밴드의 선율과 그것마저 지워 버릴 듯한 함성. 구장을 가득 메운 모든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그 하얀 포물선은 높이, 멀리, 힘차게 뻗어 나간다. 넋을 잃은 채, 그것이 모두가 일어선 관중석으로 날아드는 광경을 우리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9회 말 역전 홈런――우리의 끝내기 패배였다. ――현 대회 결승전. 고시엔 티켓이 걸린 큰 승부다. 그 막을 내리기에 걸맞은 극적인 결말로 들끓는 구장에서, 가장 먼저 그것을 알아챈 사람은 누구였을까. 구장 한가운데에 그 녀석이 쓰러져 있었다. 에이스이자 4번 타자이자 주장인 그 녀석. 우리 청춘의 언제나 한가운데에 있던 팀메이트. 고교 최고 수준의 천재라 불리던 스타 플레이어. 나쓰키 소스케가 마운드 위에 쓰러져 있었다. 뙤약볕 아래의 열사병으로 보였던 그 비극은, 이윽고 뜻밖의 전개를 보이며 굴러가기 시작한다. 꿈이 깨진 소년들의 이야기는 아직 조금 더 끝나지 않는다――.
발매
2022
번역된 소개예요 · 원문 보기

青空に突き抜ける快音が、僕たちの青春に終止符を打つ音だった。  揺らめく陽炎、頬に滴る汗の味、場内を震わせるブラスバンドのメロディと、それをかき消さんばかりの大歓声。球場に犇めくすべての視線を一身に浴びながら、その白い放物線は高く、遠く、力強く伸びていく。呆然と、それが総立ちの観客席へと飛び込んでいく光景を、僕たちはただ見送ることしかできなかった。九回裏の逆転ホームラン――僕たちのサヨナラ負けだった。  ――県大会の決勝戦。甲子園への切符をかけた大一番である。その幕切れにふさわしい劇的な決着に沸く場内で、最初にそれに気が付いたのは誰だったのだろうか。  球場の真ん中で、あいつが倒れていた。エースで四番でキャプテンのあいつ。僕たちの青春の常に中心にいたチームメイト。超高校級の天才と称されるスタープレイヤー。  夏木草介が、マウンドの上で倒れていた。  炎天下による熱中症に思われたその悲劇は、やがて意外な展開を見せ転がり始める。夢破れた少年たちの物語は、まだもう少しだけ終わら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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