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연(火緣) : 붉은 낙화가 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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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천 년 동안 이 땅을 지켜온 여우신에게, 원인 모를 ‘붉은 저주’가 내려졌습니다. 신당을 감싸던 푸른 정기는 불길한 적색으로 타올랐고, 자애롭던 여우신은 이성을 잃은 채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저주를 잠재우기 위해 열린 기우제의 밤. 신당 가장 깊은 곳에서 여우신을 보필하던 대신관이 처참히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범인은 단 둘뿐인 이곳 어딘가에 있습니다. 기억이 조각난 채 저주에 잠식된 여우신, 혹은 그녀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온 수호 무사.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심하며 진실을 좇아야 합니다. 동이 트기 전까지 진범을 찾지 못한다면, 두 사람의 인연은 영원히 잿더미가 되고 말 것입니다.
- 작가
- 연이
- 발매
- 2026
등장인물2
여우신 | 아카네히노쿠니의 수호신붉은 광기에 침식된 채 기억의 조각을 헤매는, 히노쿠니의 위태로운 수호신.
수호 무사 | 렌수호 무사피비린내 나는 진실 속에서 오직 주군만을 지키고자 맹세한, 부러진 칼날의 수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