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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를 죽이려면 먼저 그릇부터 표지

풍류를 죽이려면 먼저 그릇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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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때는 겐나(元和). 오와리의 마왕, 오다 노부나가가 내린 「다도 어정도(茶の湯御政道)」. 사람을 대접하는 기예의 집대성인 '다도'에 쓰이는 다양한 다기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지금까지의 영지 봉록제를 남긴 채로도 명물 봉록제를 새로이 만들어, 석고(石高)를 마다하지 않고 가신들의 충성을 모으게 되었다. 하지만 관백 히데요시가 다스리는 오늘, 집안끼리의 다회를 연 자리에서, 필두 다도(御茶道)인 센노 소에키(千宗易)로부터 하사받은 대명물 「등이 높은 흑다완」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깨진 것을 발견했다. 전날 다회를 열었을 때에는 금은커녕 흠집조차 없었을 터. 그 명물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지만 무엇보다 다도로부터 하사받은 물건을 깨뜨리다니 관백님의 신뢰를 잃을지도 모를 큰일. 다완을 깬 불한당을 서둘러 찾아내어 가문의 체면을 지켜야 한다.
번역된 소개예요 · 원문 보기

時は元和(げんな) 尾張の魔王、織田信長より発せられた 「茶の湯御政道」 人をもてなす技の集大成「茶の湯」にて用いられる 様々な茶器に特異な価値を見出し これまでの土地俸禄制を残しつつも 名物俸禄制を新たに作り上げ 石高を厭わず、家臣たちの忠を集めることと相成った。 しかし関白秀吉が治世の今日にて 身内での茶会を開きし折 筆頭御茶道である千宗易から賜った大名物 「背高黒茶碗」が何者かの手により 割られていたのを見つけた。 前日に茶会を開いた折には ヒビどころかキズすらなかったはず。 その名物がこの世から失われるのは さぞ惜しいことではあるが なにより御茶道から賜った品を割るなど 関白様からの信頼を失うやもしれぬ一大事 茶碗を割し不届き者を早急に見つけ 御家の面目を保つべ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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